[음악감상] 음악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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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맞게해준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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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쌀쌀해진 날씨와 낙엽 진 나무가 한층 어우러져 완연한 겨울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시점이다. 이런 계절엔 왠지 모르게 사색과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런 때일수록 클래식이나 음악회가 어울리지 않나 생각된다. 지난 수요일 교양 수업의 연장으로 음악회를 보러 시민회관에 갔다. 사실 음악회 소감문이 나에게는 주목적이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교수님께서 나오신다는 말에 기대 반 관심 반으로 가긴 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연주회나 음악회에 참석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여자 친구와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 티켓을 선물하여 같이 음악회를 보게 되었다. 음악회는 조인트 리사이틀로 교수님과 여성 소프라노와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하며 성악을 하는 자리였다. 시민회관 안은 많은 사람들이 자리해 있었고 분위기는 생각보다 엄숙했다. 음악회를 난생처음 보는 것이라서 처음엔 낯설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이 들었다. 하지만 음악회가 시작되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음악회가 시작하기 전 잠시 판플렛을 읽어보았는데 피아니스트와 교수님, 소프라노의 프로필이 정말 대단했다. 모두들 저명한 대학 졸업과 해외 유학 그리고 현재 하는 일들이 모두 그들의 실력을 나타내는 듯 했다. 그래서인지 음악회가 더욱 기대대기 시작했다. 장내가 숙연해짐과 동시에 여성 소프라노가 나왔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전에 성악과 연주등을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훨씬 기품이 있고 소리 또한 풍부한 성량과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첫 번째 곡은 상쾌하면서도 마음이 가볍게 들뜨는 듯한 느낌의 Col piacer de la mia fede (기쁩에 찬 나의 마음)이란 곡이였는데, 음악회 시작의 분위기를 잘 맞추어 선정한 듯 하였다. 그다음 기대하던 교수님께서 등장하셨다. 강의실에서 우리들에게 수업을 가르쳐 주시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평소에는 편안하고 재미있으신 면이 지배적이었는데, 그 날은 멋진 턱시도를 입고 정중하게 등장하시는 모습에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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