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소설 속 인간과 환경 - 오정희 새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5.05.24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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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예창작학과니까 글 수준은 염려 안하셔도 되구요
내용은 예시도 많고, 제 생각도 많아요
저희 학교가 레포트 점수가 짜서 열심히 한거니까
걱정마시고 잘 보세요~
너무 똑같이 하면 슬퍼지는거 알죠?? ^^
목차
1. 서론
2. 본론
2.1 자궁을 그리워하는 아이들
2.2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아이들
2.3 거울과 마주하게 되는 아이들
2.4 꿈을 꾸는 아이 우일
3. 결론
본문내용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에워싸고 있는 환경 사이에 대응관계를 설정할 필요성과 그 대응관계에서 얻어내게 되는 효과는 이미 오래 전부터 소설가들이 뚜렷이 의식하고 인정해온 바이다. 한편 <묘사>, 그리고 보다 더 일반적으로 소설적 <환경>이라는 개념은 여러 가지로 변화를 겪어왔다. 17세기의 소설에는 그저 일반적인 몇 마디에 그치는 것이 상례였으나 19세기에 오면 인물의 주변 환경은 점차로 커다란 중요성을 갖게 되어 그저 간단한 배경 정도로 간주해버릴 수는 없는 위치를 점한다. 나는 오정희의 「새」를 중심으로 인물의 주변 환경을 통해 인물이 어떻게 변해가며, 소설 속에서 인물은 독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하여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2.1 자궁을 그리워하는 아이들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우일이와 우미는 어렸을 적 아버지의 폭력에 엄마가 집을 나가게 되어 외삼촌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그곳에서 외숙모의 한탄 속에 커가고 뒤늦게 새엄마를 얻어 나타난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나 또다시 집나간 새엄마를 찾아 나선 아버지 덕에 둘만 남겨지게 된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 자라난 우일과 우미는 어머니의 자궁과도 같은 어둡고 캄캄한 곳을 찾게 된다.
p.26
묵은 잡동사니들이 가득 들어찬 다락의 어둑신함과 그 안에 서린 매캐하고 몽롱한 냄 새, 모든 것이 버려지고 잊혀진 물건들 사이에서, 그 슬픔과 아늑함 속에서 우리는 둥지 속
의 알처럼 안전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심리적인 안정을 느끼는 순간을 바로 어머니의 뱃속, 즉 자궁 속에 웅크리고 있을 때라고 한다. 어머니의 자궁 속 세계는 그야말로 지극히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이다. 아이는 자신을 감싸고 있는 어머니의 존재를 통해 완벽한 일치감을 만끽한다. 하지만 열 달이 지나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아이는 최초의 시련을 경험한다. 자신과 영원히 하나일 것이라고 믿었던 어머니의 몸에서 고통스럽게 분리되는 상실감을 겪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사람들은 모태를 그리워하고, 모태와도 같은 환경을 찾아 가는 것이다.
참고 자료
「현대소설론」 롤랑 부르뇌프․레알 월레 공저. 김화영 편역,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