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학] 삼포가는길에서 길의 의미
- 최초 등록일
- 2005.05.24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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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포 가는 길은 고등학교때 필독서여서 읽어봤고 그 뒤로도 수능을 준비하면서 언어영역 문제집에서 여러번 지문으로 본적이 있어서 친숙한 소설이다. 그래서 영상으로 만들어진 삼포 가는 길을 보면서는 수능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삼포 가는 길에서의 길의 의미나 삼포가 갖는 의미 등을 생각하면서 볼 수 있어서 더 잘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삼포 가는 길에는 공사판을 돌아다니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젊은 노동자 영달이와 교도소에서 출감한 후 공사판을 전전하면서 고향인 삼포를 향해서 남쪽으로 가고있는 정씨, 그리고 읍내에서 접대부를 하다가 도망친 백화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작가는 이들을 통해서 1970년대의 산업화로 인해서 생겨난 부정적인 측면인 농어촌의 해체와 그로 인한 농어민의 고향상실, 인간 소외 현상 등 이 시대의 부정적인 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1970년대에 우리 사회는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였다. 농촌에는 도로와 전기가 들어왔고, 공장들이 세워지면서 차츰 농민들의 삶의 터전인 논과 밭이 사라져갔다. 그런 상황 속에서 농민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떠돌게 되었고, 공장이나 공사판을 전전하게 되었다. 살기 위해서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곳 저곳 떠돌아다니게 되었다. 사회는 점점 발전해 갔지만 민중들의 삶은 황량해진 것이다.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 갈 수 없는 고향, 돌아간다 해도 변해버린 고향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마음의 안식처를 잃게 되었고 이것이 1970년대 민중들의 보편적인 생각이었다. 이 세 사람은 모두 민중들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70년대에 살아보지 못한 나로서는 변해버린 고향으로 인한 상실감이나 마음의 안식처를 잃었을 때의 심정은 모르겠다. 나는 고향이라는 곳에 대해서 소설 속의 인물들처럼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이곳저곳 이사를 다니면서 살면서도 사는 곳마다 살면서는 여기가 내 집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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