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 인식] 나의 성 인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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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가 어린시절에 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것은 목욕탕에서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와 함께 목욕탕에 갔는데 거기서 같은 반 여자 짝을 만났던 것입니다. 저는 마치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난 후 부끄러워하는 것처럼 부끄러워했던 것 같습니다. 그 후론 여자목욕탕을 가진 않았지만 그때부터 여자와 남자는 다른 성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성에 대해서 인식하게된 것은 중학교 때인 것 같습니다. 사춘기가 진행되고 코와 겨드랑이 생식기에 털이 자라면서 목소리도 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자에 대한 호기심도 많이 생겼습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포르노라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들끼리 모여서 제목 없는 비디오를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섹스에 대해 얘기하고 여자에 대해, 특히 몸에 대해서 참 많이도 얘기했다. ‘우리는 언제쯤 여자랑 잘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포르노와의 첫 만남은 상당한 충격을 주었고 유쾌하지도 않았습니다. 더럽다는 느낌이 상당히 컸고 그것 때문이였는지는 몰라도 그 땐 여자 자체가 싫었습니다. 정말 사람이 아니라 동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르노는 나의 성인식에 나쁜 영향을 준 것입니다. 한창 민감할 사춘기 때의 성의 정체감으로 인해 나쁜 시선을 가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와 대학생이 되면서 이성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그런 거부감이나 나쁜 테이프들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이란 매우 고귀하고 소중한 것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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