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외규장각 비디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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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비디오를 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분노와 안타까움들이었다. 열강이 약탈을 행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게 문화약탈이란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과거의 사실뿐 아니라 그 값진 문화유산을 빼앗기고도 정정당당히 되찾아올 수 없는 지금의 현실이 나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그러한 가슴저림 뒤에는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유물에 대한 자부심과 당시의 기술과 지혜에 놀라움을 금치못했으며 가슴 한켠이 뿌듯해옴을 느꼈다. 사학도로서 또하나의 임무를 맡은듯한 기분도 들었다.
파란만장한 한국 근현대사를 반영이라도 하듯 우리의 소중한 기록문화 유산은 상당수가 고국을 떠나 해외 각지를 떠돌고 있다. 임진왜란과 같이 전근대에도 각종 문화재와 기록물이 해외로 대거 유출된 적이 있지만, 아무래도 유출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은 제국주의 침략 이후의 일이다. 조선의 보물창고 역할을 했던 외규장각 역시 그 대표적인 피해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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