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죽음'에 대하여

소개글

매우 칭찬을 받은 글이구요, 편집도 깔끔합니다^^

목차

1.Prologue

2.갑자기 찾아오는 불청객.. Death

3.Elisabeth가 말하는 '죽음'에 대한 나의 생각

4.나는 그동안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왔고, 대비하는가?

5.Epilogue

본문내용

고등학교 3학년 때 굉장히 친했던 한 친구가 있었다. 우리반 반장이었고, 전교 1,2등을 다투던 아이였다. 얼굴도 괜찮게 생겼고, 성격도 좋아서 친구들에게 많은 인기가 많았다. 집에서는 외동아들이었고, 경제적으로도 괜찮게 살아 남부러울 것이 없었다. 그리고 서울대에 진학해서 그곳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며 살아가던 친구였다. 난 광주에 남고, 그 친구는 서울에 가서 일년 중 이따금씩만 만남을 가지다가, 내가 군대에 입대를 하였다. 그 친구는 졸업후 장교로 지원을 할 생각이었다. 그 후 1년 뒤 상병 휴가를 나왔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다. 모임 중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나서 어디있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죽었다는 게 아닌가? 여름에 학과에서 지리산으로 MT를 갔었는데, 갑자기 비 때문에 물이 불어나 여자 친구가 물에 휩쓸릴뻔 하였다고 한다. 친구는 그걸 구하다가 그만 급류에 휘말려 익사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한 동안 몸에 온 힘이 빠져 버렸다. 이렇게 허무하게 가 버릴 수가 있는가? 그렇게 잘났던 얘가 이렇게 가 버리는가?
군생활 중 친했던 미군 녀석이 한 명 있었다. 흑인이고 Gilly라는 이름을 가진 성격 좋은 친구였다. 79년생이라 나이차이도 별로 안 났고, 내가 이등병일 때 그 친구는 병장이라 굉장히 날 잘 돏보아 주었다. 내가 상병 쯤 됐을 때, 그 친구는 우리나라에서의 군복무 기간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고, 난 아쉬움을 가진 채 군생활을 계속해 나갔다. 그 후, 제대를 얼마 앞두고, 다른 미군 친구로부터 Gilly 이야기를 들었다. “Park, you know what happened to SGT. Gilley". "Why? What happened?. "Listen! He killed himself with the gun". 그 말을 듣고, 한동안 충격을 받았다. 1년간 그렇게 재미있게 같이 잘 지냈던 젊은 친구가 왜 죽었단 말인가? 그것도 자살로?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