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학교 서머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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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성급하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어린이에 대한 시각과 교육으로서 뿐 아니라 내 생활의 다양한 면에까지 적용시켜 버린, 나에게 있어 필요한 책이다. 니일의 생각을 내 역량대로 소화했을 뿐더러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라는 점에 있어 일단은 접할 수 있게 된 사실에 대해 감사한다.
서머힐 학교는 보통의 학교와는 다르다. 대학진학을 위해 열심히 암기하는 전형적인 학교의 모습도 아니고 권위적인 교사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이 최대한 창의성을 키워나가고 자율적으로 생활하는 학교.
언제든 배우고 싶을 때 배우고 모든 일은 민주적으로 전교회의를 통해서 스스로 해결하고. 그러면서도 모든 아이들이 예절을 지키면서 꾸밈없이 알아서 배워간다는 사실이 참 꿈만 같다. 믿기지 않을 정도의 자유스러움을 보면서 이러다 엉망이 되겠다고 생각했던 나도, ‘좋아좋아, 어린이의 자율성을 최대한 인정해 준다고?? 물론 좋지. 그래도 모험을 하면서 내 아이를 이곳에 보내고 싶지는 않아!’ 라고 생각했던 나도, 점점 니일의 말에 설득당해 버렸다는 사실을 인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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