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문제아
- 최초 등록일
- 2005.05.14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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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제아의 서평입니다. 아동문학을 공부하면서 읽어본 책입니다. 박기범 선생님의 대표작이고 여러가지 단편이 들어있는 책입니다. 단편 문제아 뿐만 아니라 그외 작품에 대한 감상평도 조금 적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문제아’를 포함해 박기범 선생님의 다른 동화도 읽어 보면서 느꼈던 것은 완전히 아이들의 생각으로, 아이들의 문체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단어도 없고 문장도 굉장히 짧고 간단하다. 그래서 동화책인지도 모르지만 이야기의 구성이 한 아이가 주인공이 되고 사실과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이 꼭 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기 중에서도 가장 잘된 일기 말이다. 3주전 실습을 나갔을 때 아이들의 일기장을 읽고 짤막한 말을 달아주는 일을 했다. 아이들은 제각기 만화로도 일기를 쓰고, 또 시도 써 넣었다. 그러나 일기장에는 뭔가가 빠져있는 느낌이 들었다. 바로 아이들은 사실만을 잔뜩 써놓고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은 대부분 맨 끝에 한 줄로 쓰기를 일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좀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라고 조언을 적어주긴 하였으나, 내 일기장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남에게 뭐라 할 입장도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찔렸다.
‘문제아’에서 가장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바로 선생님의 역할이었다. 학교라는 체제 안에서, 물론 아이들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그 관계를 잘 조율해주기도 하고 학교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 바로 선생님이다. 주인공의 담임 선생님은 주인공이 다른 학생을 심하게 패놓자 문제아로, 천하의 악질로 몰아붙였다. 여전히 원인 규명은 없고 결과만을 중시하는 선생님의 방침인 것이다. 그리고 친구의 부모님께, 다른 선생님들께 궐시받고 멸시받는 상황에서 담임 선생님까지 주인공을 외면했던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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