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돈키호테 감상과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5.05.11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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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돈키호테는 누구인가?
☞ 돈키호테 내용 & 감상
☞ 돈키호테 분석
- 성서 [성경]
- 20세기 속의 돈키호테
- 동양적 이미지
본문내용
돈끼호떼는 누구인가..?
돈끼호떼는 두번의 창조 과정을 거쳐 형성된 인물이다. 첫번째는 세르반떼스가 주인공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이 첫 과정에서의 작가와 돈끼호떼는 상호존속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돈끼호떼의 개성이 세르반떼스의 소설 전개에 영향을 주었으리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증거가 1권과 2권의 돈끼호떼의 사람됨의 변천이다. 2권에서의 돈끼호떼는 2권처럼 광기가 충만하거나 무모하지 않다. 회의적이며, 생각이 많으며, 주저함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음은 주인공이 자신 속에서 또다른 주인공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다. 시골 영감 알론소 끼하노가 돈끼호떼로 자신을 창조해내는 그 모든 것이 미친 짓임에 틀림없지만, 미친 것치고는 너무나 실리에 밝은 면이 보이고 있다. 돈끼호떼가 모험에 지치게 될때 그는 다시 알론소 끼하노로 돌아올 생각을 하기도 한다. 결국 돈끼호떼와 알론소 끼하노는 반명제이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존재이다.
이 두인간형은 돌아오는 지점에서 항상 서로 만날 뿐 아니라 돈끼호떼의 행동 양식이나 사고 속에서도 흔히 병행하는 존재이다.
또한 돈끼호떼는 4사람의 작가에 의해 창조되는 주인공이다. 첫 작가는 1권 8장까지 이야기를 이끌어온 무명씨이고, 그 다음이 세르반떼스이다. 그리고, 아랍 사람인 아메떼 베네헬리, 마지막으로 세르반떼스가 아메떼 베네헬리의 책을 번역시키게 한 사람이 있다. 결과적으로 돈끼호떼가 이들 4사람의 작가들과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는가 하는 것이 돈끼호떼의 신분을 아는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돈끼호떼는 16세기 서반아인들의 한 전형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마치 방랑 기사들과 같은 자기 실현의 목표를 위하여 부와 영욕, 종교적 선교를 목표로 신세계로 향하는 시대적 조류에 마주하고 있었다. 따라서 16세기 서반아는 꿈과 현실을 누비는 ‘방랑기사’의 시대로 집약될 수 있다. 돈끼호떼는 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억울한 시람을 도와 주거나 과부들을 보살펴 주는 극히 인도주의적인 투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