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쉰들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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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가 없어 미루고 미루었던 쉰들러 리스트 감상을 어제서야 하게 되었다. 거의 한 달을 미룬 것 같다. 3시간이 넘는다는 생각에 망설였었지만 정작 보고 나니 2시간도 채 되지 않는 듯 했다. 사람들 말로는 지겹고 따분하다고 했었는데 3시간 동안 나는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처음 오스카 쉰들러가 의사인 줄 알았는데 사업가였고, 처음부터 유태인들을 살리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 줄 알았는데 사업을 통해서야 유태인을 살려내고 있었다. 쉰들러는 정말 엄청난 사업가였다. 철저한 계산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배경, 줄이라는 것과 사소한 것에서 부터 맘을 얻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했다. 이렇듯 철저한 기회주의자였던 쉰들러가 왜 유태인들을 위해 희생하였을 까? 양심 때문에? 그렇다 양심 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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