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오세암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5.05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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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세암'이라는 글을 읽고 독후감을 쓴 문서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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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천진난만한 길손이가 스님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너무 귀여웠다.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그런 대답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길손이의 모습은 이 책과 꼭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너무나 깨끗해서 책장 하나하나를 넘길 때마다 내 손에 묻은 때가 같이 묻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 읽었는데, 길손이의 순수한 모습도 내가 읽는 동안 더럽혀지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른 책들은 읽으면서도 옆에 나오는 그림들을 그냥 지나쳐 버리기 일쑤인데, 이 책은 신기하게도 그림이 기억에 남는다. 수묵화만으로 그린 그림이었는데 운치 있고, 따뜻한 그림들이어서 동화책 내용과 잘 맞아 그랬던 듯 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려 넣은 듯한 장면들이 내 맘에 꼭 들었다. 예쁜 단어들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산그리메라고 하는 단어가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다. 정확히 어떤 뜻을 지닌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림자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훨씬 정감이 가고 예쁜 이름이었다. 또한 흰구름, 산, 하늘, 눈, 비 등의 자연을 형상하는 단어들도 많이 쓰였는데 이 책에서 함께 어울려 읽다 보니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이런 말들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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