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에 대해
- 최초 등록일
- 2005.05.05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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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우리 사회에 양성평등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하게 되었다. 과거의 잔재물인 ‘남존여비’사상이 아직까지도 그 뿌리를 거두고 있지 않은 현실이지만 양성평등의 사상은 사회 전반에 걸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렇다면 양성평등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진정한 의미에서 양성평등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동서를 막론하고 신체적 우월성 때문에 남자는 밖에서 일을 하고 여자는 집에서 살림하는 것이 당연시 되어왔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제사’라는 풍습덕분에 남자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시 되어왔다. 내 경우를 돌이켜 보더라도 어려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은 했지만 일학년을 다 끝마치지 못하고 그만두게 된 이유가 바로 ‘여자가 공부를 많이 하면 무엇 하냐?’, ‘여자는 시집만 잘 가면 된다’는 부모님의 생각 때문이었다. 그것이 지금에 와서야 여기 일성여자 중학교에 들어오게 된 배경의 하나이다. 조상을 기리고 모시는 일이 어째서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로 인해 남성들의 권위가 신장된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출가외인’이나, ‘남존여비’등의 말이 생겨나게 된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과거 농업사회나 유목사회에서는 근육과 뼈가 단단한 남성들의 육체적인 힘이 필요로 했고, 그로 인해 남성들이 여성보다 더 중요하게 인식되었던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의식이 현대사회에도 남아 있다는 것은 상당히 구시대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현대는 육체적 노동력보다는 지성과 감성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이다. 그렇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도 여성들이 남성보다 저능한가? 그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여성 특유의 세밀함과 정확함이 오히려 장점이 되는 것이 현 시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남성들이 지닌 기득권은 전혀 감소하고 있지 않다. 아직도 ‘딸보다는 아들’이고, 자식은 아버지의 성을 따라야하며, 남자는 밖에서 일을 하고 여자는 집안에서 살림을 해야 한다. 이것은 분명 모순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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