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가도 될까
- 최초 등록일
- 2005.04.17
- 최종 저작일
- 2004.07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렸을 때 엄마와 함께 지하철을 타면 어쩌다 한 명 지나가는 구걸하는 사람에게 돈을 주기 위해 엄마에게 손을 벌렸다. 이제는 십분 마다 한 명씩 지나가는 그 분들을 보면서 어렸을 때 느꼈던 동정심이 새삼스럽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늘어나는 노숙자, 앵벌이, 거지들. 어느새 익숙해져 지하철 안에서 자리까지 비켜주는 무감각해진 나를 보면서 내 안에 꽉 찬 이기심에 자괴감까지 든다.
이런 이기심은 아담 스미스의 자유 시장 경제체제 이후에 우리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을 배우며, 그 것을 통해 사유재산을 축적해 가고, 옛날 보다 좀더 편안한 생활을 누리면서 생겨났다. 그러나 이러한 물질적 풍요로 인하여 지금의 가난한 사람들이 미개한 아프리카의 절대적인 왕보다 나은 형평 속에 살고 있다는 스미스의 주장은 부의 추구로부터 발생하는 불평등을 정당화하려는 논변이다.
사람들은 전보다 풍요로운 지금, 행복한 것일까?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점점 더 상대적 빈곤에 허덕이며 물질을 숭배하는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가고 있다.
이 책에서 피터 싱어는 이런 사회적 위기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제기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