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문화] 중국주거발표원고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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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국은 광대한 국토에 각양각색의 민족이 살고 있는 다민족 국가이다. 중국이 차지하는 면적은 세계 총면적의 약 1/15로서 매우 광대하다. 이렇게 넓은 국토에 십억이 넘는 한족과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을 일반적인 개념에서의 한 국가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그 점에 있어서 주거문화도 마찬가지이며 중국 주택의 다양성은 매우 풍부하다. 주거형식의 다양성은 주택의 공간구성과 구법 및 사용된 재료의 차이에서 주로 파생된다. 중국 주택의 다양성을 지역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양자강을 중심으로 해 북부와 남부로 크게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다. 북부는 화북지방을 중심으로 폭넓게 일반화된 사합원으로 대표된다. 사합원은 중국을 대표하는 주거형식으로서 목조와 벽식구조가 혼합된 중국 툭유의 중정형 주택이다. 남부에는 매우 다양한 형식의 주택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다양성이 매우 광범위하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주거형식에는 상당한 유사성이 있는데 그것은 중정을 중심으로 하는 내향적 공간구성과 좌우대칭의 엄격한 축적 구성을 특징으로 한다는 것이다. 원래 주로 화북지방을 중심으로 밀집해 있던 한족은 오랜 기간에 걸쳐 중국 각지로 흩어져서 정착했는데, 화북지방의 중정형 주택이 전파되면서 각 지역의 기후와 풍토 그리고 사용 가능한 재료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서 변화와 적응의 과정을 겪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중국 주택은 형식상의 개별성과 함께 유사성 또한 지닐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중국 주거환경의 형식상의 다양성은 ‘개별성과 유사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문화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한족을 중심으로 형성된 중국의 주거문화는 매우 독자적인 성격을 지닌다. 중국의 주거문화에는 (다음과 같이) 매우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했는데, 그들 특유의 철학과 종교 그리고 가족제도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요인들이 작용했다.
첫째는 도(道)의 개념에 바탕을 둔 음양의 이원적 정신세계가 반영된 특이한 공간개념이 중국의 건축 및 주거문화의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중국인의 자연관과 우주관에 바탕을 둔 그들 특유의 공간개념은 정방형의 구조로 형상화되어서 도시·건축·주택 등 중국인이 만들어낸 모든 건조물은 정방형을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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