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문학과 이슬람문화]감정의 모험
- 최초 등록일
- 2005.04.12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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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슬람사회와 여성> 교양과목 수강중에 작성한 레포트 입니다
터키의 유명한 작가 아흐멧 알탄의 감정의 모험을 읽고 불륜과 금기에 대해 써봤습니다
중간대체레포트였는데 좋은성적(A+)받았으니 여러분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Ⅰ. 소설 <감정의 모험 (Aldatmak)>
Ⅱ. 몸의 주체로서의 여성
Ⅲ. 외도……, 그리고 금기의 미학
본문내용
Ⅰ. 소설 <감정의 모험 (Aldatmak)>
얼마 전 터키에서는 '간통죄 부활'에 관한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이 법이 폐지된 것은 불과 8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이슬람 보수단체의 압력을 받은 집권당이 다시 이 법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그리고 곧 이 사실은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에 걸림돌로 작용했고 결국 간통죄 부활은 무산되고 말았다. 터키 사회에 불어 닥친 이와 같은 간통죄에 대한 논란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첫 번째는 터키가 동서양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모자이크 나라'이기 때문이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의 특징을 동시에 안고 있는 매우 독특한 나라이다. 자유로운 듯하면서도 보수적이고, 꽉 막힌 듯하면서도 열려 있는 느낌이 든다. 수도의 위치를 따지면 아시아이고, 역사나 문화적으로 보면 유럽과 가깝다. 이슬람 문화권에 속하지만 정해진 국교가 없이 종교가 자유가 있는 나라, 터키. 그러기에 이 나라는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간통죄가 존재했고, 이슬람 국가로는 유일하게 간통죄가 폐지된 나라이기도 했다. 그만큼 사회구성원들의 성향 또한 다양하니 이런 논란이 일어날 만하다. 그리고 두 번째 원인으로는 바로 이 작품, <감정의 모험> 의 영향력 때문이다. 출간할 때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터키 문학계의 이단아, 아흐멧 알탄은 이미 전작들을 통해 작품이 매우 외설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는 특히 이 작품, 여성의 욕망을 그린 이 작품 때문에 보수적인 이슬람 단체들로부터 미움을 샀고, 급기야는 이 작품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다는 여론이 일어나면서, 사회의 안전, 가정의 안전을 위해 간통죄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여론까지 몰고 온 것이다.
참고 자료
《금기, 범하고 싶은 욕구》, 왕챵 지음․채옥자 옮김, 비전코리아, 2002
《외도, 결혼제도의 그림자인가》, 김예숙, 형성사, 1995
《여성의 몸, 몸의 문화 정치학》, 김은실, 또하나의문화,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