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철학읽기] 행복에 관한 철학 - 영화 사랑의 블랙홀
- 최초 등록일
- 2005.04.09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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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시지프의 형벌
2.시지프적 현대인
3.삶의 무의미함에 대한 의식
4.부정을 부정하여 긍정에 이르고자 하는 용기
5.나는 반항한다, 고로 존재한다.
6.무의미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삶
본문내용
알베르카뮈 Albert Camus(1913∼1960)는 그의 에세이 『시지프 신화(Le Mythe de Sisphe)』(1942)에서 부조리한 삶을 사는 현대인들의 일상을 시지프의 형벌과 비교하고 있다.
“……아침에 기상, 전차를 타고 출근, 사무실 혹은 공장에서 보내는 네 시간, 식사, 전차, 네시간의 노동, 수면 그리고 똑같은 리듬으로 반복되는 월, 화, 수, 목, 금, 토. 이 행로는 대개의 경우 어렵지 않게 이어져 간다. 다만 어느 날 문득, ‘왜?’라는 의문이 솟아오르고 놀라움이 동반된 권태의 느낌 속에서 모든 일이 시작된다.”
해롤드 래미스Harold Ramis가 감독한 영화 「사랑의 블랙홀」은 바로 A. 카뮈가 언급한 이 ‘위대한 의식의 순간’을 사건의 발단으로 설정했다. 어느 날 문득 ‘왜?’라는 의문이 솟아나고 놀라움이 동반된 권태의 느낌 속에서 영화의 모든 일이 시작된다.
스스로 능력과 인기가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거만한 텔레비전 기상 보도관 필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 조그만 도시 펑쑤토니로 취재를 간다. 그 지역에서는 해마다 2월 2일이면 봄이 언제 오는가를 두더지로 점치는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라는 지방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기적이고 거만한 필은 행사에 대해서나 같이 간 동료, 프로듀서 리타와 카메라맨에 대해서도 언제나 냉소적이다.
필은 무성의하게 취재를 마친 다음 서둘러 마을을 떠나지만, 폭설로 길이 막혀 되돌아오게 된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실로 믿을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시간이 진행되지 않고 하루 단위로 반복한다는 것이다. 필은 매일 아침 6시에 어제와 똑같은 음악과 멘트를 되풀이하는 라디오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나게 되고, 그날은 항상 2월 2일 <그라운드호그 데이>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