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 ] 선덕여왕의 즉위배경과 업적

목차

Ⅰ. 서론
Ⅱ. 선덕여왕의 즉위 배경
1. 사회적 배경
2. 정치적 배경
Ⅲ. 지기삼사를 통해 본 선덕여왕
Ⅳ. 선덕여왕의 업적
1. 문화적 업적
2. 정치적 업적
Ⅴ. 결론

본문내용

그런데도 이들 용춘과 춘추가 성골이 아니기 때문에 왕위에 오를 수 없었다고 한다면, 실제 성골과 진골의 구분 기준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삼국사기』에는 진덕왕까지를 상대로 구분하고 그 이전의 28왕 모두를 성골왕이라 하였고, 『삼국유사』는 이 시기를 다시 양분하여 법흥왕에서 진덕왕까지를 중고로 구분하고 ‘이상은 중고니 성골의 왕이고, 이하는 하고니 진골의 왕이다’라 하여, 상고의 왕통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는 두 가지 면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중고기 왕을 성골로 표기함으로써 혈통에 대한 언급이 없는 상고기도 함께 성골로 볼 수 있는 측면과, 상고기에는 구분이 없던 것이 중고기에 와서 성골 ․ 진골의 구분의식이 새로 생성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측면이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에 이런 차이가 있고 해석하기에 따라 성골왕의 통치시기도 신축성이 있기 때문에, 신라 골품제를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도 서로 다른 견해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므로 아직 성골 ․ 진골을 구분할 만한 분명한 기준을 찾아 내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골품관계 기록이 선덕 ․ 진덕 두 왕대에 집중되어 있고, 다수의 연구자가 성골의 존재를 긍정하고 있으므로, 성골신분은 당시 왕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규정하는 기준으로 기능하였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성골 남자가 없는 경우에는 같은 골품의 여자로 그 뒤를 잇게 하는 것이, 진골에서 남왕을 추대하기보다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쉬웠을 것이다. 골품의 문제는 신라에서 여왕이 즉위할 수 있는 하나의 사회적 배경이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성골 ․ 진골의 문제가 여왕즉위를 설명하는 충분한 조건이 될 수는 없다. 선덕 ․ 진덕왕보다 250여 년 뒤늦게 즉위한 진성왕은 이미 성골이 소멸된 시점에서, 많은 진골 남성들이 생존해 있었음에도 왕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라 왕위계승에서 여왕이 즉위할 수 있는 배경에는 또 다른 조건이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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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싸이트
네이버, www.naver.com
주간한국, www.hankooki.com [역사 속 여성이야기] 선덕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