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신학과 철학의 관계
- 최초 등록일
- 2005.04.04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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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학과 철학과의 연관성
목차
신학과 철학과의 연관성
철학과 신학과의 관계 유형
1. 철학과 대립하는 신학
2. 참된 철학으로서의 기독교
3. 초자연적 계시와 자연적 이성
4. 이성적 보편성과 종교적 주관성
본문내용
학이 학문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면, 자연히 그것은 철학과 어떤 관계에 있느냐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철학은 모든 학문의 원천인 이념 혹은 모든 학문에 있어서 통일적인 원리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근본지(根本知)를 다루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신학과 철학의 관계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유형은, 신학과 철학을 대립적으로 보는 입장이다. 테르툴리아누스는 말하기를 “아테네와 예루살렘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아카데미는 교회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고 함으로써,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에 대해서는 신앙만이 의미가 있는 것으로 여겼다. 바르트는 주장하기를, 신학자와 철학자는 다같이 유일하고도 전체적인 진리를 대상으로 하지만, 인식작업의 순서에 있어서는 전혀 그 길이 다르다고 한다. 즉 신학자의 경우는 창조주에서 피조물에게로, 하나님에게서 인간에게로, 위에서 아래로의 접근방법을 취하지만, 철학자의 경우는 피조물에서 창조주에로, 인간에게서 하나님에게로, 아래에서 위로의 접근방법을 취한다는 것이다. 둘째 유형은, 신학과 철학을 동일화하는 입장이다. 2세기의 변증가 유스티누스는 플라톤철학을 기독교교설에 적용하여, 기독교야말로 “유일하게 확실하고 유익한 철학”이라고 하였다. 근대에 이르러 헤겔은 신학과 철학은 신이라는 동일대상을 다루기 때문에, 그 내용에 있어서도 동일하다고 보았다. 20세기의 신학자 파울 틸리히의 경우는, 우선 표면적으로는 신학과 철학은 상이한 것처럼 나타난다. 즉 철학은 존재의 구조 그 자체를 취급하지만, 신학은 우리에 대한 존재의 의미를 취급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좀 더 깊이 그의 사상을 들여다보면, 신학과 철학에 있어서 그 내용은 일치한다. 말하자면, 그리스도로서의 예수 안에 구현된 신학적 로고스가 곧 보편적 로고스라고 한다면, 본래 보편적 로고스에 충실한 철학은 그 신학적 로고스, 즉 <육신이 되신> 로고스와 모순하지 않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