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고전을 이해하는 우리의 태도
- 최초 등록일
- 2005.03.26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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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문학을 이해하는 태도에 대한 생각을 서술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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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로부터 사람 사는 이야기는 문학과 역사의 전 영역에 걸쳐 표현되어 왔다. 특히 문학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삼국유사>가 그러하며 조선시대 등장한 산문문학들이 그러하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 고전을 통해 숨겨진 과거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시키는 일이란 남극에서 빙하가 녹아내리는 것과 같이 나와 무관한 일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지금까지 입시위주의 학교교육에서는 고전문학이란 족집게 수능 강사에 의해 해부되어 천편일률적으로 암기하는 대상, 그리고 이해하기 힘들고 까다로운 것으로만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이러한 거부감은 단지 고전을 딱딱하고 정형화된 주제에 갇혀 외우고 해석해야만 하는 과제물로만 인식하여 느끼는 부담감에서 비롯된 것 일 뿐 오랜 세월동안 고전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해왔고 피부 속 혈관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나의 일부가 되어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개개인의 역사를 포괄하는 민족의 역사 속에서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어온 이야기들이 바로 한국의 고전소설들이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한국고전소설인 <흥부전>에서 자신에게도 언젠가는 대박이 터져 지긋지긋한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한 가닥 희망, 그 희망이 제비와 함께 실려 오면서 <흥부전>은 가난한 농민들의 가슴을 파고들었고 강자와 약자 가난과 부가 역전되는 상황 속에서 농민들은 엄청난 대리 만족을 느꼈을 것이다. <흥부전>이 영원한 고전으로 남아있는 것은 오늘날에도 고달픔 삶 속에서 대박을 꿈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흥부가 그 귀감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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