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 신화와 함께하는 삶
- 최초 등록일
- 2005.03.24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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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신화에 미친 과학의 영향
2. 인류의 출현
3. 의례의 중요성
4. 동양과 서양의 분리
5. 동양과 서양의 종교적 대립
6. 동양 예술의 영감
7. 선
8. 사랑의 신화
9. 전쟁과 평화의 신화
10. 정신 분열증 - 내면으로의 여행
11. 달 위를 걷다 - 외면의 여행
12. 글을 맺으며 : 더 이상의 한계는 없다.
13. 이 책을 읽고..
본문내용
신화는 인류와 함께 출현했으며, 인류의 통일성에 대해 무언가를 말해주는 증거가 된다. 이는 신화적 사고라는 근본적인 주제는 역사 전반에 그리고 인류가 차지하는 영역 전반에 걸쳐 항상 보편적으로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런 신화는 죽음에 대한 의식과 죽음을 초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가장 커다란 발생원인이었다. 모든 신화 체계에는 누구나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과 사회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이 상징적으로 결합되어 있고 의례와 사회를 이류는 중요한 힘이었던 것이다. 나아가 전세계 신화 형성에 널리 영향을 미쳤던 제3의 요소가 있는데, 인간은 필연적으로 자신의 사고력과 관찰력으로 우주의 광경, 자신이 속한 자연세계 그리고 그것과 자기 존재의 수수께끼를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화와 전설, 이와 연관된 일반인들의 의례를 분석할 때 일정한 주제와 원칙 외에도 지구상에 존재했던 수많은 사회체계뿐 아니라 수 천 년 동안 이 세상에 대한 인간의 인식을 구성하고 재구성했던 자연학의 또 다른 주제와 원칙의 변화 역시 인식해야 한다. 그렇다면 신화적 개념을 보여주는 최초의 구체적인 증거는 무엇일까? 이 증거는 기원전 20만 년에서 50만 년 사이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 시기의 것들로, 첫째는 음식과 장례용품, 각종 도구, 제물로 바친 동물 등이 함께 묻혀 있는 무덤이다. 둘째는 높은 산속 동굴에 있는 수많은 성소로, 이곳에는 상징적으로 놓여 있는 동굴곰의 두개골이 보존되어 있는데 여기서 무덤은 영원한 생명 혹은 최소한 내세라는 개념이 있었음을 암시하며, 곰 두개골을 모셔둔 성소는 분명 사람과 비슷하고 두 발로 설 수 있는 커다란 털복숭이 곰을 숭상하는 종교를 나타낸다. 이후 열등한 인종이었던 네안데르탈인과 그 생활방식은 잊혀져갔고, 우리의 직계 조상인 호모사피엔스가 출현했다. 프랑스의 피레네 산맥과 도르도뉴 그리고 스페인의 깐따브리안 언덕의 아름다운 동굴벽화와 관련된 이들이 바로 호모사피엔스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