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상 서강대- 인간커뮤니케이션] 김민수교수- 멀티미디어 인간 이상

목차

1. 글을 쓰기 전에

2. 인문학의 위기와 디지털 시대

3. 멀티미디어 인간 이상

4. 이상, 그리고 현재의 작가 김민수

본문내용

1. 글을 쓰기 전에
처음의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신기하다는 느낌과 어떤 책일까 하는 궁금함이 밀려왔다. 멀티미디어 인간 이란 말도 그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시인 이상까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가지의 조합이 궁금했다. 작가는 디자인 전공자답게 시각 예술적 관점으로 이상의 시를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6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책의 전반부 1~4장까지는 디지털 시대에서의 인문학의 위기와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인한 그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고, 나머지 5~6장에서는 시각 예술적인 관점에서 이상의 시를 분석하고 있다. 그래서 무슨 관련이 있나 싶었지만 이내 인문학의 위기에서 그는 학제간 연구를 강조하였고 하이퍼 미디어의 설명을 통해 학제간 연구의 가능성과 디지털 시대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멀티미디어 인간으로서의 시인 이상을 조명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2부분으로 이 책을 간단히 언급하고 왜 이상의 시가 그 당시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못 했으며 왜 그는 문자의 해체를 시도하려고 했는가를 미디어의 변화로 인한 인간 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이상의 시대상과 반영하여 바라보았다. 특히, 마지막 6장은 새로운 미디어, 즉 디지털 미디어의 방식을 보여준 이상의 시를 자세하게 분석하여 이 책의 저술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다.


2. 인문학의 위기와 디지털 시대
이번 학기 때 사학과 수업을 들으면서 인문학이 위기라는 것에 대해 토론한 적이 있다. 가장 첫 번째 질문은 과연 인문학은 위기인가 라는 것이었으며 두 번째는 만약 위기라면 무엇이 위기라는 것인가 이었다. 작가는 디지털ㆍ이미지 시대와 함께 인문학이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에 대해 '이미지 문화'에 대한 문자적 지성의 한계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참고 자료

김민수, 『멀티미디어 인간 이상은 이렇게 말했다, 생각의 나무 1999
김도훈외 6인 지음, 『디지털 시대의 인문학, 무엇을 할 것인가』, 사회평론 2001
김성도.『하이퍼 미디어 시대의 인문학』, 생각의 나무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