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개요]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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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간격 메꾸기-우리가 다리를 놓아서 메꿔야 하는 첫 번째 간격은 시대와 문화의 간격입니다. 그러나 시대와 문화만이 그런 간격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닙니다. 더 중요한 차원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제시하셨는가와 연관된 것으로 신학과 관련된 차원입니다. 이러한 시대와 문화 및 신학이 지니는 간격의 문제를 자 살펴보려면,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인 우리로서는 바울 서신들 중 어느 것이든 하나를 훑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인정의 과정을 분석해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계시와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다루심의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시대의 기독교 교회가 결국은 하나라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인정하고 있음이 드러납니다.
바로 여기에 성경 해석의 한 중요한 원리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보편화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없이 역사적 서술 속에 나타난 사건들을 보편화해서는 안 된다는 원리입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우리는 우리가 속해 있는 정상적인 기독교 시대의 상황과는 점점 멀어지는 성경 역사 속으로 계속 거슬러 올라가 볼 수도 있습니다. 성경의 본래 의미를 파악하기까지는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사실상 구약의 상황과 우리 상황사이에서는 유사점들보다는 차이점을 찾아내기가 훨씬 쉽습니다. 바로 이런 사실 때문에 우리는 명백한 유사점들을 찾아서 그것들을 해석과 적용을 위한 우리의 지침으로 삼으려는 경향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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