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3.04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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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영복의 글을 읽고 느껴지는 감동을 몇 개의 단어로 정의 내리고 그의 글이 그러한 감동을 일으키는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를 기술. 즉, 신영복 글의 어떠한 점이 독자를 감동시키는지를 분석적으로 기술한 것. 아울러 그런 감동을 주는 글을 쓰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지에 대한 내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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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글쓰기 과제로 제시된 책 가운데 내가 선택한 것은 바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이 책은 신영복 선생이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감옥에서 20년 동안 친지와 가족들에게 쓴 편지와 단상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여러 책들 중에 이것을 선택한 이유는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많은 생각을 하고 나 자신을 비춰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수록 그 내용은 마음 깊은 곳에 와 닿는 조용한 호소력으로 신선한 충격과 함께 나에게 다가왔다. 그래서 단어하나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마음속에 다시 새기곤 했다.
신영복 선생의 글을 접하면서 내가 느낀 것은 편안함, 존경심, 냉철한 이성이었다. 앞서 말한 편안함은 친근감, 차분함, 여유, 진솔함 등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생긴 것이다. 이것은 그가 가족을 위하고 걱정하는 마음에서 쓴 편지들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나아가 감옥의 차가운 벽을 앞에 두고서도 사람과 사회, 삶을 향한 식지 않는 애정에서도 그와 같은 감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특히 '청구회'에 대한 이야기는 나의 마음을 정말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 치여 느낄 틈도 없이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을 선생은 감옥이라는 갇힌 공간 속에서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었다. 또 지식과 경험이 쌓일수록 교만해지기 쉬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독서와 서예 등을 통해 언제나 흔들리지 않고 자기 수양의 길을 걸었다. 그가 지닌 이런 냉철함과 따뜻함은 나의 마음속에서 존경심을 불러 일으켰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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