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고전 연구-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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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논어(論語」
공동체 교육의 필수 요소, 仁
'인간됨'으로의 교육을 지향한다
더불어 사는 아이들로 키운다

본문내용

「논어(論語」

공자(孔子)는 노나라 양공 2년 경술 1월에 아버지 숙량흘과 어머니 안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이다. 「예기」를 서하고, 「시」를 산정하고, 「악」을 바로잡으며, 「주역」의 <단>, <계사>, <설괘>, <문언>을 차례로 지었다. 애공 14년에 「춘추」를 짓고, 애공 16년 임술 4월 73세로 별세했다.
「논어(論語」는 공자의 말과 행적을 집하여 제자들이 편찬한 공자의 언행록으서, 이야기 상대가 분명한 경우도 있고, 공자의 말만을 기록한 경우도 있다. 공자 시대에는 자기 생각을 논문식으로 표현하는 일은 물론 수필식으로 적어 두는 일도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의 사상과 감정의 전달은 말에 의한 대화 장소에서 이루어졌다.
유학은 인(仁)과 덕(德)을 으뜸 사상으로 하여 정립된 가르침이다. 유학에서는 인간을 군자와 소인으로 나누었는데, 그 기준의 하나가 인이다. 공자는 「논어」에 인 사상을 핵심적으로 담았다. 공자는 인본주의(人本主義) 사상으로써 인간의 현실적 삶을 최고의 경지에까지 끌어올려 우리에게 삶의 지혜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논어」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대략 아홉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개인의 인격 수양에 관한 교훈이고, 둘째는 사회의 윤리 도덕에 관한 교훈이며 셋째는 정치에 관한 충고 및 가르침이다. 넷째는 철학 사상에 관한 말이고, 다섯째는 공자가 그의 제자와 옛 선인들 및 당대의 인물들에 대해 내린 비평, 여섯째는 공자의 출퇴와 그의 일상생활에 관한 일화이다. 그리고 일곱째는 공자가 자신에 대해 언급한 말이고 여덟째는 제자들이 공자에 대해 가한 비평이며 마지막 아홉째는 공자의 제자들의 언행에 관한 말이다.
「논어」에서 공자는 인을 직설적으로 정의하지 않고, 자신의 언표 속에 비유와 은유로 표현하고 있는데 공자의 인의 양상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인의 교육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공자가 말한 인의 가장 흔한 언표는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다. 「논어」에서 맨 먼저 나오는 인은 '효제(孝悌)'라는 구체적 실천 행위로 나타나는데, 인은 '효제'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는 사람됨의 어떤 가능성이다. '효제'란 가족의 사랑을 말하는데 그것은 인간 사랑을 말하는 인과 당연히 깊은 관계를 가진다. 인이라는 말의 실증을 가족간의 사랑과 공경에서 보고 있는 것이다. 즉 공자의 인은 가족의 사랑에서 시작되었고, 가족의 사랑을 기초로 하였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신창호,서은숙 ,「한국 사상과 교육 윤리」, 서현사 ,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