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상록수
- 최초 등록일
- 2005.02.07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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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상록수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채영신과 박동혁이라는 두 인물이 농촌계몽운동에 힘쓰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들 둘이 일생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기며 힘썼던 농촌계몽운동을 통해 둘의 사랑 이야기를 전개해가고 있는 것이다. 여러 문학 비평가들은 상록수를 농촌계몽의 관점에서 해설하며 이 소설이 표방하는 계몽이 현실에 바탕하지 않는 지식인들에 의한 위로부터의 계몽이라는 점이 너무 관념적이고 또한 주인공을 헌신과 희생을 통해 영웅적인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작품에 대한 나의 생각은 그들과 다르다.
나는 이 작품의 중심은 농촌계몽운동도 아니고 1930년대의 시대상도 아닌, 채영신과 박동혁이라는 두 인물의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사랑이야기의 전개를 위해 농촌계몽운동이 사용된 것이다. 하지만 글 전체를 통해서 나타나는 그들 둘의 사랑은 결코 요즘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열렬하고, 서로에게 마음을 강렬하게 표현하며 보여주는 그럼 사랑이 아니다. 서로를 아끼고 염려하고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결코 편지에서조차도 “경애하는”이라는 말 이상으로는 서로에게 뚜렷하게 나타내지 않는 그런 사랑이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과는 차이가 있는 어찌 보면 낭만적인 그들의 사랑법에 끌려 이 작품을 좋아하게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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