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데카메론-보카치오가 추구했던 사랑이 어떤 식으로 반영되었나?
- 최초 등록일
- 2005.01.24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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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덕성여대 독서세미나 04년도 자료
본인의 생각으로만 작성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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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데카메론」,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분량으로 보나 제목으로 보나 따분한 얘기가 틀림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책은 예상외로 흥미진진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고등학교 추천도서라기엔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지 않나?’ 하고 생각했을 정도로 외설적인 글귀와 적나라한 표현들이 하나의 이야기마다 꼭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가히 19세 딱지를 붙일 정도의 외설적인 책을 읽으면서 ‘혹시 작가가 육체적 사랑만을 즐겨하는 변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사실 가끔씩은 들었다. 하지만 작가가 소설을 쓰기 전에 미리 밝혀둔 머리말에서 난 작가 보카치오의 쓰라린 사랑을 알게 되었다. 작가 소개를 읽어보니 그는 왕의 딸인 ‘마리아’를 사랑한 열혈 청년이었다고 한다. 그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기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는 시련의 아픔보다 사랑을 하는 도중에 겪었던 괴로움을 더욱 시린 상처로 간직한다. 후에 그는 자신과 같은 사랑의 열병의 괴로움을 겪고 있을 청년과 부인들을 위안하는 마음으로 「데카메론」이라는 소설을 쓴다. 작품 내에서 여러 청년과 부인들이 시련을 교묘하게 물리치고 그들이 그토록 갈망했던 사랑을 모두 이룬다. 내 생각이지만 보카치오는 이 소설을 쓰며 대리만족을 얻고 싶어 했던 것은 아닌지 싶다. 자신처럼 사랑이 비극적으로 치닫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다. 또 이 소설 내에서 그가 추구했던 이상형의 여성상을 드러내는 부분을 찾아 볼 수도 있다. 이야기 속의 매력적인 여주인공들은 모두 아름다우며 정숙하다. 이 여주인공들이야 말로 그가 갈망하는 여성 ‘마리아’ 그녀의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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