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니즘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5.01.07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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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브렌다는 남편을 버린 여자다. 시키는 일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치밀하지 못한 성격의 남편을 내쫓는 한국 사회에서 말한다면 간큰 여자가 아닐까? -물론 지금의 한국 사회는 많이 변했지만- 피아노 치기를 좋아하는 아들, 그의 아기,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며 쏘다니는 틴에이저인 딸, 그리고 헐리우드에서 세트를 그리다가 이 카페가 있는 외진 곳으로 흘러온 루드 콕스, 바그다드 모텔에 묵어가는 남자들에게 문신을 그려주는 데니, 그리고 커피를 만들어 주는 청년 등과 함께 살아간다.황량하고 막막하고 갑갑한 카페의 주변은 사람들과의 관계도 무미건조한 것을 말해주는 듯 하다. 그런데 그런 카페가 예쁘지도 않고 날씬하지도 않은, 심지어 말마저 잘 통하지 않는 독일 여성 야스민이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바뀌게 된다. 지극히 가정적인 여자 야스민과 매일 무료한 생활을 보내며 자신의 남편과 아이들을 보며 짜증나는 생활을 해온 브렌다의 만남은 처음부터 쉽진 않았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성격을 지닌 이들 둘이 서로에게 접근한다는 자체가 힘들어 보였지만 어느새 그들은 경계와 두려움의 관계에서 서로 의존하는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지저분하고 정신없던 카페와 모텔은 새집처럼 되고, 무능한 남편과 속 썩이는 자식들 때문에 불행했던 카페 여주인 브렌다는 처음엔 낯선 방문객인 야스민 때문에 삶의 활기를 되찾게 된다. 그리고 정처없이 유랑하던 콕스 또한 그녀 때문에 예술적 열정이 되살아나 그녀를 모델로 다시 그림을 그린다. 브렌다의 아들과 딸도 그녀 때문에 각기 행복하게 피아노를 치거나 마음의 아름다움을 되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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