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칭찬의 힘 피그말리온 효과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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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칭찬의 힘 피그말리온 효과를 읽고나서
교육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 교사는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람이다.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와 초등학교 교장이 함께 쓴 책(원제 Pygmalion in the Classroom)에서‘다른 이들의 행위에 대한 예상이나 기대는 그 행위 자체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실험과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무슨 일이든 기대한 만큼 이뤄진다’는,‘자기충족 예언’이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다른 말로 로젠탈 효과, 자성적 예언, 자기충족적 예언이라고도 한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이름에서 유래한 심리학 용어이다.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은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그 여인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여신(女神) 아프로디테는 그의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게 생명을 주었다. 이처럼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그리스신화 속 주인공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조각해 만든 여인상에 넋을 잃고 상사병으로 몸져눕지만,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 넣은 뒤 자리에서 일어나 일터로 복귀한다. 신화에서 유래한‘피그말리온 효과’는 교육 현장에서 기대·신뢰·칭찬·관심이 이끄는 초월적인 힘을 뜻하고,“교사는 마음으로 아이를 조각하는 교실 안의 피그말리온”이라고 설파한 이 책은 교육학의 고전으로 꼽힌다. 생산 현장의 호손 효과(Hawthorne effect), 의사·환자 간 위약(Placebo) 효과 역시 관심과 기대가 몰고 오는 힘은‘피그말리온 효과’와 맥을 같이 한다. 저자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인정한다면, 교사·학교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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