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토끼 울타리
- 최초 등록일
- 2005.01.04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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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러나 나는 이것이 호주 선주민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학이 발달하고 합리성이 일반화되며 미래지향적인 세상이 된 지금도 KKK와 스킨헤드 같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판을 치고 있다. 지구촌이라는 이름으로 각 나라마다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살고, 천차만별의 직업 속에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지금 이들 세력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급성장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이름을 가지지 않은 백인들도 피부색을 차별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백인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극단적 우월주의와 사회적 환경은 흑인들을 도시 바깥으로 내몰았다. 흑인들은 피폐한 환경 속에서 삶을 꾸려갔고 그곳은 백인들이 두려움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슬럼’이 되었다. 슬럼은 인종차별을 피해 도망쳐온 흑인들의 은신처였던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인종차별이 이루어지는 이유를 그들이 ‘문화우월주의’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절대주의를 외치며 그들의 문화를 우월한 위치에 놓고자 하는 것이다.
문화란 상대적인 것으로 결코 우월하거나 하등하다고 말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인정하려는 태도가 과거 호주 선주민에 대한 백인들의 무자비한 탄압이나 최근의 인종차별 문제등 문화적 충돌의 해결방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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