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
- 최초 등록일
- 2005.01.01
- 최종 저작일
- 2004.10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사물, 그리고 지금 눈앞에 보이게 되는 장면에만 관심을 갖고 그것들에 충실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문뜩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은 프랑스 출신 작가 알베르 카뮈의 작품 ‘이방인’을 읽고 느끼게 된 부분이다. 밝은 햇빛을 자주 묘사하지만 오히려 더욱 어두운 배경을 연상시켜주는 작품의 느낌과 인물들의 딱딱한 대화는 카뮈의 작품을 처음 읽는 나에게 전혀 흥미를 일으키지 못했다. 유럽문화와 한국문화의 차이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이라 생각도 했고, 세계 명작을 이해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느끼게 된 것은 앞서 생각한 것과 달랐다. 내가 처음 느끼게 된 지루함과 고독함은 일상에서 갖게 되는 자연스런 무관심과 시대의 잔혹한 상황에 자신도 모르게 물들여진 탈 생명존중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카뮈의 의도라 생각했다. 이 작품이 발표된 당시는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사회적, 정신적으로 혼란 속에 휩싸여 있었다. 전쟁으로 인간의 가치관을 급변하게 되었고, 사람의 목숨은 그 가치가 땅에 떨어지게 되었다. 카뮈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인간의 가치관을 ‘이방인’을 통해서 그 잘못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주인공 뫼르소가 자신 어머니의 사망소식을 전해 받고 슬픔보다는 귀찮음을 느끼며 어머니의 장례식이 있는 양로원으로 가는 첫 장면은 뫼르소의, 아니 카뮈가 보여주는 무관심과 인간성 상실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