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 중세시대의 환관과 공녀
- 최초 등록일
- 2004.12.29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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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구선, 중세시대 환관과 공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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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역사상 공녀의 문제만큼 비참한 역사적 희생은 드물었다고 생각된다. 이 문제는 머리말에도 제시되어 있듯이 일제시대의 정신대의 문제와 연관시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정신대가 일제 시대의 어두운 역사의 한 단면이라면, 공녀는 중세 시대의 부끄러운 역사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고,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곳에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서 홀로 지내야 하는 것도 가슴이 매어지는 일일터인데, 힘들고 고단한 생활에 성적 노리개감으로 전락하기도 하였다면 그것은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이었을 것이다.
이제까지 역사를 배우면서 가장 치가 떨리는 역사의 한 부분은 일제시대라고 생각해왔다.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어두운 역사의 한 부분을 떠올려보면 일제시대의 암울한 우리의 과거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약간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다.
아시아에서 유럽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영토를 건설하였던 원나라의 간섭기의 우리나라는 일제의 수탈만큼이나 악독한 원나라의 수탈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환관이란 생식기가 원래 없거나 거세된 남자들 가운데 궁궐에서 일하는 자, 내시라고도 불리는 사람들은 말한다. 공녀란 원(元), 명(明),청(淸)나라의 요구에 따라 고려 및 조선 왕조에서 바친 처녀들을 일컫는다. 중세시대에는 수많은 환관과 공녀들이 중국으로 끌려갔는데 이들에 대한 슬픈 기록들이 이 책에 실려있다.
1225년(고종 12) 몽골 사신 저고여(著古與)가 피살된 저고여 피살사건 이후, 몽골은 이를 구실로 고려에 침입하여, 항복 조건으로 고려의 동남동녀(童男童女) 각 500명씩을 바치라고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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