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사고] 파리대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2.25
- 최종 저작일
- 2003.10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파리대왕을 읽고 사회철학적 관점에서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인간의 모든 죄악과 잔학성은 어떤 외적 요소로부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인간내부의 어둠의 핵심에서 연유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작가는 고립된 섬에 아이들을 풀어 놓았다. 인간의 죄악과 비참은 문명사회의 제도적 결함 때문이고 행복은 자연의 상태에 있다고 주장한 루소의 낭만주의는, 문명을 벗어난 원시를 동경하는 풍조를 유행시켰으나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그러한 감상적인 '고귀한 야만인의 신화'를 무참히 깨뜨려 버렸다. 문명을 벗어나서 원시 상태에 들어간 소년들이 만끽하는 것이 과연 천진과 행복의 낙원일 것인가? 작가는 이에 대해 문명의 구속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천진한 자연아여야 할 소년들이, 어떤 보이지 않는 타성이나 보이지 않는 의지에 의해 막바로 문명의 폐허로 돌진할 수 밖에 없다고 대답한다. 결국 사회와 문명의 결함이 인간성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결함을 그 근원이 되는 인간성의 결함으로까지 소급하여 투시하는 것이다. 과연 인간안에는 악한본성만이 들어 있는 것일까?아니면 착한 본성도 함께 내재 되어 있는 것일까?다시금 옛 성인들의 격렬한 토론 현장에서 갈피를 못 잡는 바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