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사] 미남왕 필립에 대한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4.12.23
- 최종 저작일
- 2004.08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14세기 중세 유럽사에 있어서 왕권과 교황권의 대립과 그 두 세력의 몰락을 통해 유럽 중세사의 역사적 전환점에서 어떤 사건들이 발생했는지 그 결과가 무엇인지에 대해 미남왕 필립의 책을 통해 확인해 보고 포괄적으로 그 과정을 풀어 본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미남왕 필립>에서는 1314년 그 해 초 프랑스에서 있었던 성전 기사단의 해체에서부터 같은 해 말 11월 필립 4세가 죽기까지의 한 해 동안 일어났던 역사상의 사건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간상으로는 만 1년도 체되지 않는 기간을 다루고 있지만, 저자는 책 속 여러 곳에서 13세기 후반부터 14세기 초반까지의 중요한 사건들에 대한 언급과 저자 자신의 상상력을 빌어 역사적 고증에 기초한 14세기 초의 중세 유럽의 전반적인 사회적 상황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사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14세기 초의 중세 유럽사를 알 수 있다.
<미남왕 필립>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저주는 성전기사단의 처형과 프랑스 왕자비들의 간통을 사건으로 구성된다. 저자는 1307년부터 7년 동안 계속된 성전 기사단 소송을 마지막 7년째 되는 1314년의 성전 기사단 지도부 처형에 즈음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그러나 성전 기사단 사건의 출발은 1296년에 반포된 보니파키우스 8세의 『재속 사제』를 시작으로 한 세속 군주와 교황의 갈등에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세속 군주와 교황 사이의 갈등은 중세사의 하나의 특징으로 그렇게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1296년에 개시된 세속 군주와 교황사이의 갈등은 세속 군주의 세력 강화와 교황의 영향력 약화라는 뚜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 이전의 두 세력사이의 갈등에서는 교황이 승리하거나 적어도 영예로운 타협을 이루곤 했었지만, 『재속 사제』 반포 7년 후 14세기 초 교황은 최초로 한 세속 군주- 필립 4세-에게 수치스럽고 완벽한 패배를 겪게 된다.
참고 자료
서양중세사 연구/B. 타이어니 엮음
미남왕 필립1(저주받은 왕들)/모리스 드뤼옹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