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풍토와 인간-세가지 인간 유형
- 최초 등록일
- 2004.12.20
- 최종 저작일
- 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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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근대 일본 사상계를 주도했던 와쓰지 데쓰로우가 남긴 불후의 명저《풍토》를 국내 최초로 번역한 책. 저자는 풍토를 몬순·사막·목장 등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설명한 뒤 이를 각 지역의 예술·민족의 기질 등과 연결하여 풍토 속의 인간 존재와 문화를 명쾌하게 포착하고 있다.
책 가운데
제2장 세 가지 유형
1. 몬순(monsoon)
2. 사막(沙漠)
3. 목장(牧場)
을 정리한 것임.
목차
1. 몬순
2. 사막(沙漠)
3.목장형
본문내용
북 유럽은 지중해 연안에서와 같이 태양광이 풍부하지 않으며 따라서 온도는 훨씬 낮다. 특히 겨울의 추위는 혹독한 것이다. 그러나 그 추위는 아주 참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을 위축시키는 것 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발랄하게 한다. 그것은 인간의 자발적인 힘을 내부에서 끌어내어 추위로 나타난 자연을 정복하게 하며, 그리고 그것을 종순한 자연이게 한다. 하지만 태양열을 많이 받을 수 없기에 음울하다고 표현 할 수 있다. 높은 위도이기 때문에 낮 길이가 매우 짧은 것이 첫째의 원인이다. 독일인의 침울은 남독일에서 상당히 그 정도가 감소한다. 프랑스 인은 조용 하지만 침울은 아니다. 이탈리아 인이 되면 오히려 소란스럽다는 말이 꼭 들어맞을 것이다. 풍토의 음울은 바로 인간의 음울인 것이다. 그것은 문학으로도 나타나는데 밝은 빛 아래에서는 모든 사물의 모습이 조각처럼 눈에 띄며 수 없는 개개의 사물이 그 자신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서구의 음울한 흐린 날에는 모든 사물이 몽롱하여 윤곽이 분명하지 않으며 , 이러한 불분명한 사물을 싸안은 무한의 공간이 오리려 강하게 자신을 나타낸다. 목장형 풍토에서는 이성의 빛이 가장 잘 빛나며 몬순적 풍토에서는 감정적 세련이 가장 잘 자각된다. 가가 다른 방면에 장점을 갖게 했다면 바로 그 점에서 우리들은 또한 자신의 단점을 자각하여 서로 배울 수 있는데 이르는 것이다. 또 이렇게 하는 것에 의해 우리는 풍토적 한정을 넘어 자신을 성장시켜 갈 수 있다.
참고 자료
풍토와 인간 ● 저자 : 와쓰지 데쓰로우(和 哲郞)/박건주 옮김 ● 출판년도 : 1993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