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교육에 반영된 여성에 대한 성차별

소개글

교육에 반영되어 있는 성차별을 동화를 바탕으로 분석, 비판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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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유명한 동화 한편을 잠깐 살펴보도록 하자. 해와 달의 유래가 된 우리 동화 ‘해님달님’을 먼저 살펴보면, 우선 오빠와 동생의 관계부터 짚어봐야 한다. 남자가 오빠이고, 여자가 동생이라는 이 설정부터가 여성에 대한 성차별 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할머니로 가장한 호랑이가 처음 집으로 찾아오는 장면부터 오빠는 아주 총명하고 똑똑한 문제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동생은 계속 무모한 행동을 거듭하고 위기를 만드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렇게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는 항상 오빠의 총명함 덕분에 극적으로 그 위기를 모면한다. 예를 들어서 처음에 호랑이가 할머니의 옷을 입고 집으로 들어왔을 때 이상한 낌새를 챈 오빠는 문을 닫는다. 호랑이가 손을 내밀자 동생은 할머니라며 문을 열려한다. 그러나 오빠는 손의 털을 보고 할머니가 아님을 눈치챈다. 모든 장면이 다 이런 식으로 전개된다. 이러한 동화를 듣고, 읽고 자란 어린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오빠는 이렇구나, 동생은 이렇구나’라는 식의 고정관념을 갖게 되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전래동화 외에도 서양의 유명한 동화들 - 인어공주․백설공주․잠자는 숲 속의 미녀․신데렐라 등의 많은 동화들이 모두 힘없는 존재인 공주가 힘있는 왕자의 간단한 도움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는 구조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동화를 마치 필서처럼 여기고 읽고 들은 어린이들이 성차별을 끊임없이 반복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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