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아주 특별한 용기
- 최초 등록일
- 2004.12.17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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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왠지 제목부터가 내 눈을 끌었다. 이 책은 우선 성폭력을 당한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이 삶을 꾸려나갈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은 이미 그 도를 넘어서고 있다. 실제로 한 지역여성노동자회의 조사에 의하면 10명중 한 명은 직장 내에서 성폭력을 경험했다는 설문결과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책의 서문에는 ‘성폭력의 생존자는 당신만이 아니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 얼마나 충격적인 문장인가...
성폭력은 우리 사회에도 만연해있다. 다만 그것이 드러나지 않을 뿐이며 어릴 적에 성폭력을 당한 사람들은 기억을 왜곡시키거나,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아서 그 수는 적게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
이 특별한 생존자들은 극한의 위험한 사고나 재난에서 살아난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내부에서 휘몰아치는 정신적 고통과의 싸움을 힘겹게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성폭력에 희생된 생존자들 자신의 의지와 노력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눈이다. 무조건 연민의 눈으로 동정할 것이 아니라 온전한 하나의 인격체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감싸 안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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