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국가의 탄생을 보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무성 영화 시절 최초의 장편으로 이야기되는 <국가의 탄생>의 의의는 여러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영화사적으로 보았을 때 고전적 커팅을 완벽하게 연출하여 처음으로 편집의 개념을 완성시킨 영화이며, 소재의 거대함과 당시로서는 최고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이며, 제작비만큼이나 엄청난 흥행 수익을 올렸다. 또한 영화라는 대중 매체가 얼마만큼의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가를 처음으로 보여 준 사례로도 꼽힌다.
오늘날의 관객에게 <국가의 탄생>은 초기의 관객에게 숨막히는 화면으로 이루어진 신선함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의 규모나 착상의 복합성, 열정적 논의로 역사를 혼합하는 데 있어서 이 영화는 최초라는 말을 제외하고도 많은 의미를 던져 준다.
미국의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이 서사극에는 남부의 카메론가와 북부의 스톤맨가 두 가족이 등장한다. 북부의 승리로 남북 전쟁이 끝난 후 필과 엘지의 아버지(의회 정치인)는 혼혈인 지지자 실라스 린치의 지원을 받으며 남부에서의 흑백 평등안을 추진하지만 남과 북의 갈등은 아직 곳곳에 남아 있다. 국가 재건설을 위한 무정부의 혼란 시기에 벤 케메론의 누이 동생이 흑인 병사의 겁탈을 피해 자살한다. 이에 분노한 벤은 그녀의 원수를 갚고자 KKK단의 리더가 된다. 마침내 카메론 일가는 흑인 부대에 포위되어 공격을 받는데, 최후의 순간 벤과 KKK단은 흑인을 무찌르고 카메론 일가를 구출한다. 그리고 북부와 남부는 환상적으로 재결합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