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초등미술] 반고흐, 영혼의 편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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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반고흐를 생각하면 노란색이 떠오른다. 아주 아주 노란색 말이다. 이것은 그의 그림에서의 해바라기와 같은 그림에서 얻은 강렬한 노란색의 이미지가 나의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그림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 자체 또한 이러한 노란색과 닮아 있다. 노란색은 가장 정신 분열적인 색이라고 한다. 노란색은 고요하기도 하며, 유동적이기도하고, 밝으면서 불안하기도 한다. 그의 인생 또한 역동적이고, 불안하며, 고요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도서관에서 반 고흐의 영혼의 편지라는 책을 읽기 전에 나는 고흐의 그림을 단지 그림으로만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는 반 고흐라는 사람과 그의 그림을 함께 바라 볼 수 있게 되었다. 왜냐하면, 나는 이 세상에서 자신의 그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작가와 대화를 나누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통해서가 아닌 반고흐라는 작가가 그의 동생 태오에게 보낸 편지로 묶인 이 책은 내가 그림으로 도달하는 길을 안내해 주었다.
그의 편지에는 그의 처절한 인생이 묻어져 나온다. 삶 전반에 거쳐 거부당하고 조롱당한 인생..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외로움으로 일관한 그의 일생은 사람들에 의해 잡힌 생선이 살기 위해 온갖 몸부림을 치는 것을 연상케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러한 생선의 처절한 몸부림을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면서 좋아하지만, 이는 그 대상의 고통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나 또한 그런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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