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감상] 국립 국악원을 다녀와서

소개글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리고 이번엔 가야금에 이어 거문고 독주가 시작되었다. 제목이 정읍사였다. ‘달하 노피곰 도다샤’로 시작하는 국어시간에 배운 정읍사라는 백제가요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라 했다. 원래 노래 테마곡 이였는데 이를 거문고 독주곡으로 재구성했다고 했다. 남편이 무사히 귀가하기를 천지신명에 비는 아내의 애타고 간절한 심정을 잘 묘사한 것 같았다. 무엇보다 그 분위기가 거문고의 소리랑 잘 어우러졌다. 가야금과는 또 다르게 남자처럼 묵직한 독특한 저음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느리게 느리게, 또 멈췄다 시작했다 멈췄다 시작했다를 반복하고 여백의 미를 강조하며 연주되는 정읍사를 듣고 있노라면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아내의 마음이 절로 느껴지는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