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까뮈의 이방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2.09
- 최종 저작일
- 2004.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까뮈의 이방인’이 현대의 대표적인 작품의 하나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에게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책에 불과했다. 뭐, 내가 아직 나이도 어리고 책을 완전히 이해할 정도로 학식이 높은 것도 경험이 풍부한 것도, 그렇다고 정식적으로 많이 성숙한 것도 아니라서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찌됐든, 적어도 나에게는 성찰하고 즐기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자라는 것만 인식하면서 아무생각 없이 읽은 것은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나름대로 생각도 하고 의문도 가졌다. 단지 능력부족으로 인해 깊게 파고들지 못했을 뿐이다.
내가 보기엔 주인공인 뫼르소나 그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재판관과 배심원들, 그리고 신에게 귀의하라고 뫼르소를 부추겼던 교화신부를 비롯해 사회 전체가 다 이상하고 맛이 간 것 같다. 그리고 주관적인 것이긴 하지만 내가 제일 이해하기 힘들었던 내용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뫼르소의 행동이다. 예전에 나도 아버지가 돌아가실 뻔 한 일을 겪어본 적이 있어서 그때 느꼈던, 다시는 겪어보고 싶지 않은 감정들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뫼르소라는 인물은 세상을 초월한 초인이라도 되는지 어머니가 죽던 말든 무감각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렇다고 슬프지도 않으면서 슬픈 척 하라는 것은 아니다. 자기감정에 솔직한 것이 무슨 잘못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부모와 자식간에 어느 정도 도의라는 것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는 뭐 그런 뜻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