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극] 연극 '피가로의 결혼'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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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무대 신의 ‘휘가로의 결혼’은 보통 오페라가 열리는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같은 대형 공연장이 아닌 200석이 채 안 되는 대학로의 작은 소극장을 무대로 택했고 화려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대신 피아노 하나로 반주를 했다. 연출가님의 말씀으로는 예산 부족과 공간 부족, 또 가장 다양한 느낌과 하모니를 낼 수 있는 악기라는 점에서 피아노 한 대로 반주를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페라에 대한 기대가 컸던 지라 음악에 대한 실망이 조금 컸던 것이 사실이다.

또, 음악 전용 공연장을 탈피하고 연극 전용 공연장에서 오페라를 공연하는데 대해 처음에는 의구심이 앞섰으나 그것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오페라가 영화만큼 재밌게 만들어 준 가장 큰 요인이었고 소극장의 아담한 분위기에서 출연진의 숨소리까지 느껴지는 것이 매우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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