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1.22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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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책을 읽고 느낀 감상문을 분야별로 정리해서 썼습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모든것이 박물관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외국의 것에 탄복하기 전에 우리것을 둘러보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을 읽기 전부터 많은 말을 들어 왔기에 책을 살 때부터 기대가 컸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책 표지에서부터 우리나라 냄새, 옛날 냄새가 나는 듯했다. 표지의 석탑은 감은사 석탑이었다. 그 커다란 질량감, 세 층이 딱딱 버티고 서 있는 듬직한 모습, 하지만 어느 한 구석은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한 꼭대기 부분…. 그러나 더욱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 석탑을 바라보고 있는 지은이의 모습이었다. 지은이의 키는 석탑의 한 층만큼도 되지 않았다. 뒷짐을 지고 석탑을 바라보고 서 있는 지은이의 모습은 거대한 역사를 바라보는 경외감 때문인지 실제보다 더 작게 느껴졌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생각했던 것 또한 이것이었다.
나는 우리 역사를, 우리의 흔적을 어느 만큼이나 바라보고 살았고 또 그 앞의 나의 무게는 어느 정도일까? 나중에 내가 사라질 즈음에 난 나의 나라를 알았다고, 그리고 내 나라도 그 만큼은 날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결국 나의 끝에서 날 불러줄 이름은 저 석탑이라는 것을, 그리고 저 석탑을 기억해야 하는 것도 나라는 것을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비로소 알 수 있었다.
참고 자료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 : 남도답사 일번지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2 :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3 : 말하지 않는 것과의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