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주의
- 최초 등록일
- 2004.11.10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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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20년대 유럽과 혁명기 러시아에서 발생했던 기하학적 추상, 곧 구성주의 운동을 살펴본 것이다. 구성주의는 보편적 합리화를 통한 모더니티의 기획을 실현하고자 한 강력한 유토피아 운동이었다. 그것은 모순 속에 자리잡아 가는 전세계적 자본주의화에 상응하는 상부구조적 혁명--기계와 예술의 결합--의 일부였고, 그 점에서 동서의 차이는 미미했다. 만프레도 타푸리에 의하면 구성주의는 미학적 객관주의에 기초한 국제적 움직임으로서, 이 새로운 미학의 기반은 가장 큰 혁명을 겪은 러시아와 전후 서구사회의 공통된 건설미학을 대변하고 있다. 서구와 러시아의 구성주의를 비교하면서 그것의 시대정신, 논리, 전개, 그리고 쇠퇴를 간단하게 살펴볼 것이다. 돌이켜 보면 그것은 19세기와 혁명적으로 단절한 진정 20세기적인 운동이었다. 그러나 그 또한 역사화 되어 발생기의 활력은 이미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이제 길모퉁이의 먼지 뒤집어 쓴 공중전화기 디자인 같은 것에서나 확인될 뿐이다. 그러나 20세기를 활짝 열어 젖혔던 세기초의 유토피아적 열정들을 살펴보는 것은 새로운 세기를 시작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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