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부모님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아버지와 치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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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국어교양과목인 '사고와 표현' 레포트로 작성한 글입니다. 학점은 A+ 받았습니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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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버지와 치악산」에는 산림계장인 '나'와 그의 연로하신 아버지가 주요인물로 등장한다. '나'는 안정적인 직장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성공적인 사회인이라고 볼 수 있다. 주위 사람들도 '나'의 활동에 대해서 칭찬을 할 정도이다. 그런데 이런 '나'에게도 콤플렉스가 있다. '나'의 어린 시절부터 늘 완벽함만을 추구하시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에 비해서 '나'자신의 모습은 초라하게만 보인다. 무슨 일을 하든지 아버지의 그늘 아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이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버지는 주위에서 추천하는 좋은 자리는 다 내던지고 시골 분교에만 머무는 강직한 교사이다. 예순이 넘어 다리를 다쳤지만 아무렇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찾아온 아들에게 왜 일은 내팽개치고 찾아왔느냐고 꾸짖는 엄한 아버지이기도 하다. 어느 날 '나'에게 갑작스런 소식이 전해졌다. 분교의 화재사고와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소식. 아버지의 인생을 일단락 지으며 더욱 완벽한 것으로 승화해주는 장치인 아버지의 죽음은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 '나'는 아버지를 장례지내면서도 울지 않는다. 장례가 끝난 후 산에서 내려오면서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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