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배아복제에 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4.11.08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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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배아복제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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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머리글
복제양 돌리가 탄생한 이후 복제라는 말은 사람들에게 매우 익숙한 단어로 자리 잡았다. 돌리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해 태어난 양이 아니다. 암양으로부터 얻은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여기에 다른 암양의 젖세포 하나를 결합시켜 새로운 형태의 수정란을 만들었다. 이를 대리모의 자궁에 이식한 후 임신 기간을 거쳐 태어난 개체가 돌리다. 인간복제란 바로 돌리가 태어난 원리를 인간에게 똑같이 적용시킨 개념이다. 양 대신 인간의 난자와 체세포를 사용한다는 점만이 다르다. 그리고 돌리의 경우와 같은 방식으로 인간을 복제한 후 이를 초기 배아 단계(보통 수정 후 4-5일 정도)까지만 기른다는 의미다. 말을 잘못 해석하면 인간의 배아를 복제한다는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인간의 배아가 의료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면, 몸에 병이 들었다는 말은 어떤 장기의 세포가 손상됐다는 의미다. 이를 고치려면 손상된 부위에 건강한 세포가 자라나게 하면 된다. 그러나 이 일은 웬만해서는 자연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현대 의학은 수술과 첨단의 약제품을 통해 장기의 기능을 회복시키려 하지만 질환의 원인조차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난치병들이 수두룩한 게 현실이다. 그래서 새로운 대안의 하나로 생각한 것이 건강한 세포를 질환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인 것이다. 예를 들어 췌장의 기능이 떨어져 당뇨병에 걸린 사람에게 건강한 췌장 세포를 이식하거나 알츠하이머 치매나 각종 암의 경우에도 해당 장기를 구성하는 건강한 세포를 이식한다면 난치병 극복의 시간은 훨씬 앞당겨질 것이다. 하지만 커다란 걸림돌이 있다. 건강한 세포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의 문제다. 이때 과학자들이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발견한 대상이 바로 배아이다. 배아는 완전한 개체로 자라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실험실에서 잘만 배양하면 인체를 구성하는 2백 10여개의 장기로 발달할 각종 세포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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