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발레 공연을 보고.. (기억의 퍼레이드)
- 최초 등록일
- 2004.11.07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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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1장 역사속의 소모라는 주제의 무용수 최승희와 그 시대의 독특한 창작력을 보여주는 무대였습니다. 붉은 조명아래 본 무대보다 조금 높은 셋트 위로 무용수가 등장했습니다. 최승희의 작품 중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춤은 선녀 같은 오묘함과 환상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빠르고 테크닉 적이기 보단 음악을 타면서 팔 하나하나의 동작과 하늘하늘 하는 듯한 부채의 날개 짓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최승희의 작품 중 장고 춤이 이어졌습니다. 양옆으로는 발레 무용수들이 자리하고, 장고를 멘 무용수는 중앙에서 장고 춤을 추었습니다. 한국무용과 발레를 한 무대에서? 참으로 독특하고, 한국무용 전공자가 발레를 감상할 때 좀더 쉽고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효과를 주기도 했습니다. 음악 역시 흥겨우면서 전통적인 장고 춤의 음악에 약간의 신비로운 듯한 느낌이 가미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기교적으로 많이 테크닉 적이진 않았지만, 여성의 아름다운 자태와 선이 강조되었습니다. 한 동작 한 동작 사진을 찍는 듯이 끊어지면서도 자연스럽게 동작은 넘어갔습니다. 봄나들이 가는듯한 음악에 최승희가 직접 무대에서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양옆의 발레리나들의 움직임은 동작의 변화에 따라 같이 변했습니다. 주제 상 한국무용을 봐야 하는 파트였지만 발레 군무를 등장시킴으로써 발레공연임을 계속 머릿속에 각인 시킬 수 있었습니다. 장고 춤은 빠른 턴을 끝 동작으로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처음엔 그냥 포즈위주에서 장고 장단과 함께 춤을 추다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최고 절정의 빠른 턴을 끝으로 조용히 마무리 했습니다.
세 번째 주제는 최승희의 초립동이었습니다. 같은 작품을 한국무용의 쓰임과 호흡대신 토를 신고, 발레의 턴이 가미된 것으로 감상했습니다. 비록 서로 다른 장르로 추여졌지만 그 작품으로 인해 초립동의 어린 아이의 느낌은 그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더욱 발랄하면서도 어린아이의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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