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문학] 앤도슈사쿠의 침묵을 읽고(기독교 신앙에 입각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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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밟아라! 성화를 밟아라! 나는 너희들에게 밟히기 위해 존재하느니라."

이 문구가 내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 우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그 모습이 내 뇌리에 강하게 스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소설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려고 한다. 배교사건이 일어난다. 그 배교사건의 주인공은 페레이라 신부였다. 페레이라 신부는 일본에 오랫동안 있었으며, 고위 성직자였다. 그는 불굴의 신앙인이였지만, “구멍매달기” 고문을 받고 믿음을 져버렸다. 충격에 휩싸인 포르투갈에서는 그의 제자들이 실망한 나머지 스승이 배교한 의문점을 밝히려고 한다. 이러한 계기로 로드리꼬 신부 일행은 마카오에서 만난 기찌지로의 안내로 일본 도모기 항에 잠입한다. 하지만 로드리꼬 신부는 포교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철썩같이 믿었던 기찌지로의 밀고로 체포되고, 다른 신도들도 혹독한 고문으로 죽어나간다. 로드리꼬 신부 또한 고문을 당하게 되지만, 앞으로 닥칠 그 어떠한 고난이 온다고 할지라도 믿음을 지키겠노라고 다짐하면서 스스로를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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