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과] 소설 태백 산맥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0.31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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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태백산맥,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김범우, 염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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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범우와 손승호는 벌교를 떠나 서울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반민특위 사건이나 백범 김구 암살사건을 가까운 거리에서 접하게 된다. 이들은 백범과 몽양을 죽인 것은 이승만과 한민당을 위시한 친일 반역집단이라고 규정짓는다. 이땅의 무법천지가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지, 그들의 눈에는 민족의 암울한 미래가 자꾸 어른거린다. 집권욕에 불타고 민족개념이나 조국 통일은 안중에도 없는 시대착오적 반민족성이 날이 갈수록 그 본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승만 정권이 그렇듯이 지방의 부패한 관공서 역시 원줄기 못지 않게 반민족적이고 반민중적인 작태를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당시 벌교에서는 주둔사령관 백남식이 재산가이며 하숙집주인인 과부 송씨로부터 육체까지 제공받으며 탐욕을 불태우다가 결국 토벌군이 벌교에서 철수할 단계에 이르자 송씨의 딸까지 속여 정을 통하고 끝내 결혼을 한다.
모녀를 농락한 후 이를 악용하여 송씨 재산 절반을 착취하고 돈의 힘으로 병과를 헌병으로 바꾸어 후방근무를 하는 그의 비윤리성을 통해 군의 취약점과 비리를 여실히 드러낸다.
농민들의 분노 속에 지주들의 땅 빼돌리기는 계속되었다. 급기야는 농민들의 분노가 폭발,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고 군경 및 청년단은 그런 농민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짓밟았다. 정현동은 멀쩡한 논에 바닷물을 끌어들이다가 분노한 소작인의 낫에 찍혀 비명 횡사한다. 그는 농지를 염전으로 바꿔 농지개혁법을 피하려다가 개죽음을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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