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ission ＄20000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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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말에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로 파산 일보직전에 처해있었다. 이는 지난 95년 한국 사상 처음으로 1인당 GDP 1만 달러를 넘으면서 시작되었다. GDP 1만 달러가 넘으면서 국내외 연구기관은 한국경제가 2000년까지 연평균 5%이상의 고도성장을 구가하여 2001년이면 GDP 2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고 이에 한국 경제는 정확한 목표 없이 미래는 보장된 것이라는 안이함에 빠져들었고, 그 결과 수렁에 빠져든 것이다. 허나 한국의 저력으로 97년 외환위기는 불과 3년 8개월 만인 2001년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빌린 돈 전액을 상환하여 세계를 다시 놀라게 하였다. 전 국민이 금모으기에 동참하고 열심히 땀 흘린 결과였다. 혹독한 감독 체제 하에서 경제주권을 빼앗기고 구조조정의 칼날에 시름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감격스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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