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청춘예찬
- 최초 등록일
- 2004.10.26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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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0월 25일 청춘예찬 보고 감상문 직접 쓴겁니다..
김영민 주연 이예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21살의 나는 지금 내 인생의 청춘인가? 나는 내 청춘을 훗날 예찬할 수 있을 만큼 가치 있게 보내고 있는가? 나는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영민 반만큼의 의지와 꿈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혹시 이미 청춘을 놓쳐버린 것은 아닌지. 이번 연극을 보고 나서 내가 내 자신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한 것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공연이 끝나고 걸어 나오면서 친구는 아주 재미있었다고, 특히 주인공 영민이 아주 잘생기고 카리스마 있어서 좋았다고 얘기해 주었다. 기대했던 박해일의 연기는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처음 보는 청춘예찬이 김영민의 것이라는 점이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했다. 그렇지만 나는 왠지 씁쓸했다. 재미가 없었다거나 지루했던 것은 분명 전혀 아니었으나 마음 편히 하하호호 웃으면서 볼 수가 없었다. 어쩌면 무언지 모를 짜증이 밀려왔다. 왜 그랬을까.
공연이 시작된 7시 30분에, 교복을 입은 영민이 무대에 앉았다. 소도구도 별로 없는 소극장이라서 배우가 마치 내 옆 사람처럼 가깝게 느껴졌다. 그런데 갑자기 고독을 씹던 영민이 공연장 밖으로 나가버렸다! 우리는 저 사람이 배우 맞나? 혹시 관객이나 스탭이 잠깐 앉았던 것은 아닌가? 아니면 배우는 배우인데 화장실이 가고 싶어져서 나갔다 온 건지 여러 가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어쩌면 그것이 연출의 의도된 바였을지도 모른다. 여하튼 공연은 그런 의문 속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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